[PB들이 꼽은 유망 펀드·부동산] 대학가 도시형 생활주택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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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B 추천
ABCP 등 부동산 금융상품 관심
도심 인근 오피스텔도 투자할 만
ABCP 등 부동산 금융상품 관심
도심 인근 오피스텔도 투자할 만
'부동산 경기가 바닥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시장에 조심스럽게 번지고 있다. 시장 반등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유망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은행권 부동산 PB들이 추천하는 유망한 상품과 주의해야 할 점을 들어봤다.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 등 유망"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임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대학가나 역세권 등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추천할 만하다"며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앞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대학가와 역세권 등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 부동산팀장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최근 분위기"라며 "적은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 고려 대상"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최근 초과 수요로 분양가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관악구 서대문구 등 강남과 도심 접근이 쉬우면서 비교적 가격이 싼 곳을 위주로 찾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2~3년 뒤에 입주하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보다는 임대 수요가 많으면서 꾸준한 수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검증된 기존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매로 수익형 부동산에 접근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WM사업본부 PB부동산팀장은 "임대 수익을 염두에 두고 경매로 다세대를 낙찰받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가를 낙찰받아 고시원이나 원룸으로 용도 변경해 임대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안정적인 부동산 금융 상품도 고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부동산 금융 상품도 추천 대상으로 꼽혔다. 손경지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실물형 부동산 펀드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같은 부동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ABCP는 특수목적회사(SPC)가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주로 3~6개월 단기 상품으로 거래돼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3~5년 기준의 실물형 부동산 펀드는 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펀드를 만들어 임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3~6개월 단위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만기 때는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만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도시형 생활주택과 상가 등 유망"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임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을 추천하는 의견이 많았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대학가나 역세권 등 임대 수요가 많은 지역의 도시형 생활주택을 추천할 만하다"며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아 앞으로 공급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대학가와 역세권 등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을 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PB영업전략부 부동산팀장은 "안정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 최근 분위기"라며 "적은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 고려 대상"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최근 초과 수요로 분양가가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관악구 서대문구 등 강남과 도심 접근이 쉬우면서 비교적 가격이 싼 곳을 위주로 찾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2~3년 뒤에 입주하는 신규 분양 오피스텔보다는 임대 수요가 많으면서 꾸준한 수익률이 나오는 것으로 검증된 기존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경매로 수익형 부동산에 접근하는 방법도 추천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WM사업본부 PB부동산팀장은 "임대 수익을 염두에 두고 경매로 다세대를 낙찰받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가를 낙찰받아 고시원이나 원룸으로 용도 변경해 임대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안정적인 부동산 금융 상품도 고려"
직접 부동산에 투자하기보다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얻는 부동산 금융 상품도 추천 대상으로 꼽혔다. 손경지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최근 실물형 부동산 펀드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 같은 부동산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ABCP는 특수목적회사(SPC)가 부동산이나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이다. 주로 3~6개월 단기 상품으로 거래돼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3~5년 기준의 실물형 부동산 펀드는 오피스 등을 대상으로 펀드를 만들어 임대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3~6개월 단위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고 만기 때는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만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