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석림2택지지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해 첫 구조조정 사업지로 결정됐다.

LH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18일 충남 서산 석림2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지구지정 해제 고시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23만9000여㎡ 규모의 서산 석림2택지지구는 2004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에 지정됐으며 이곳에는 주택 1700채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LH는 서산지역 아파트 물량과 향후 공급될 주택물량 등을 고려해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작년 6월부터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철회하는 등 사업 포기 절차를 밟아왔다.

LH는 작년 말 발표한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아직 보상에 착수하지 않은 138개 지구에 대해 △장기보류 △규모축소 △시기조정 △사업방식 변경 등의 방식으로 사업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올 상반기까지 사업에 착수하지 않은 138개 신규사업지에 대한 구조조정을 일단락해 경영정상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