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정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보험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이 가입하면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보험에 가입한 한 자녀 가정이 자녀를 한명 더 출산해도 2%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

동부화재의 어린이 보험인 `샛별사랑보험'도 이 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동생을 낳으면 보험료를 2% 할인해 준다.

메리츠화재의 `M키즈 어린이 보험'은 자녀가 두 명인 가정에서 가입하면 보험료 2% 할인, 세 명 이상인 가정에서 가입하면 4%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그린손해보험 등도 다자녀 가정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어린이 보험을 출시했다.

어린이 보험이 아니면서도 다자녀 할인 혜택을 주는 보험 상품들도 눈에 띈다.

신한생명이 내놓은 여성 전용 연금보험인 `신한레이디연금보험'은 자녀(25세 미만)가 두 명이면 주계약 보험료를 0.5%, 세 명 이상이면 1%를 할인해 준다.

대한생명이 출시한 변액보험인 `마이 키즈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은 가입자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보험료 1%를 할인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발맞추고 어린이보험 등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보험료 혜택을 주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