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의식을 일시 회복했다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호흡장치를 재부착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58)의 폐 기능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6일 "오전 8시 유희석 병원장과 외상외과 등 6개과 의료진이 회진했다"며 "석 선장의 폐 기능에 큰 차도는 없지만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석 선장이 인공호흡기 재부착 후 혈압과 맥박,체온,소변량,혈소판 수치 등에서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적사건을 수사 중인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해적 5명을 수사해 해상강도살인미수와 선박납치 등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7일 사건기록을,8일 해적 5명의 신병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수원=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