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07년 3월 1,237억 규모로 설정한 한국 월드와이드 베트남부동산 특별자산의 원금 일부(약 211억)를 펀드 만기 전 투자자에게 분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펀드는 베트남지역의 부동산 개발사업지분 또는 권리에 투자하는 블라인드형 특별자산 펀드로 7년 만기 폐쇄형이지만 펀드 만기 시 까지 수익이 기대되는 추가투자가 어렵다고 판단해 운용사가 먼저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자산을 투자자에게 조기에 분배한 것입니다. 해당펀드는 1월 현재 프로젝트투자 최대 748억, 주식투자 94억, 환헤지 등을 위한 일부 유동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제외한 약 211억이 이번에 분배됐습니다. 주당 분배금은 약 170원(분배율 17.04%)으로, 가령 1만주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기준 약1,705,474원을 현금으로 분배 받게 됩니다. 분배받을 권리는 2011년 2월 1일 기준이며, 실제 현금 수령은 2011년 2월2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안종훈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부동산운용팀장은 "앞으로 만기까지 3년은 현재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지어 수익금을 돌려드리는데 중점을 두고 운용, 관리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