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연성PCB(인쇄회로기판)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가운데 모토로라, 애플 등 글로벌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 39% 증가한 5413억원과 466억원을 기록, 또 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매출 비중이 2009년 27%, 작년 39%에 이어 올해 46%까지 증가하며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부
각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인터플렉스가 국내 연성PCB업체 중 유일하게 다양한 해외거래선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탑재되는 제품수가 늘어날 예정이란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는 고객 다변화 성과에 힘입은 질적 성장에 주목해야 하고, 모토로라, 애플 관련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내년까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