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올 1분기에도 자동차 판매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달 하순 이후 미국시장 신차 출시, 4분기 실적 등으로 주가모멘텀(상승동력)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자 업종의 중장기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의 '이구환신'(신제품 구입시 가격 할인) 정책 2월 종료, 베이징 자동차 등록 제한 등에 따른 중국 모멘텀 약화는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에서 판매세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글로벌 총판매는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실적에 대해서는 "현대차기아차의 글로벌 총판매는 전달 대비 각각 3.0%, 0.4% 감소하긴 했으나 이는 연말연휴로 해외 판매가 둔화되는 계절성 요인 때문"이라며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2.8%, 27.98% 증가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