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방부는 수개월 안에 정찰용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국방장관은 "이란은 신형 인공위성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이란력으로) 연내(2011년 3월 이내)에 라사드1호와 파즈르호 인공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뉴스통신사 IRNA가 전했다.

그는 "이 인공위성들은 기존 모델과 다른 형태의 신형 모델로, 더욱 개선된 연료 공급체계를 갖춰 우주에서 더 오랜 시간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각각 `관찰', `새벽'이란 뜻의 라사드1호와 파즈르호는 정찰용 인공위성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바히디 장관은 이 인공위성들이 이슬람혁명 32주년 기념일인 내년 2월 11일 발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해 2월 자국 기술로 제조한 첫 인공위성 `오미드(희망)'호를 발사한 바 있다.

오미드 호는 교신 디지털 장비, 전력 공급 시스템 등을 갖춘 연구 목적의 통신 위성으로 알려졌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