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8일 모델하우스 열고 12월14일 1순위 청약
분양가는 1차 때와 비슷한 3.3㎡당 1900만원선

동부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재정비촉진지구 6구역에 지을 아파트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모델하우스를 12월8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는 지하 4층, 지상 11~20층 14개동에 총 963채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분양분을 제외한 190채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 11채 △84㎡ 95채 △119㎡ 69채 △146㎡ 15채 등이다.

분양가는 지난해 7월 흑석뉴타운에서 공급됐던 ‘센트레빌Ⅰ’과 비슷한 3.3㎡당 1,900만원선으로 예정돼 있다. 계약금은 10%이며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계약하면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도 지하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손꼽힌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단지에서 700m쯤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흑석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승차시간 기준 13분, 여의도역까지 9분정도 걸린다.

현충로를 이용하면 강남고속터미널의 복합시설인 센트럴시티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한강대교를 건너면 용산역세권의 편의시설도 가까운 편이다. 올해부터 도입된 광역학군제에 따라 입학 가능한 세화고 경문고 서문여고 등 강남8학군 학교도 멀지 않다.

동부건설은 △무장애물 △범죄예방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 특화된 설계를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에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 내 보행구간의 경사를 최소화하고 4곳에 옥외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의 계획으로 서울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2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

지하 주차장에는 장애우 전용주차 구획과 함께 출입구 가까운 쪽에 여성전용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된다. 대당 주차공간도 기존보다 10~20cm 더 넓어진다. 엘리베이터 폭도 기존보다 약 20cm 넓은 것으로 설치된다.

외부 침입자를 센서로 감지하면 경고방송 및 촬영을 하는 방범로봇인 센트리가 단지 곳곳에 설치되고 태양광발전 시스템 등 에너지절감형 설비도 갖춰진다.

동부건설은 서울시의 디자인 기준에 맞춰 ‘흑석뉴타운 센트레빌Ⅱ’의 발코니를 특화시켜 아파트 외관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삭제형 돌출형 변화형 등 3가지 형태로 나눠지면서 84㎡형의 경우 모두 8개 타입의 다른 평면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도 타입에 따라 달리 책정된다.

또 84㎡H형의 경우 전·월세로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현관도 다르고 주방 욕실도 별도로 꾸며진다. 계약자가 원하면 구분된 공간을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동부건설은 12월13일 특별공급에 이어 14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계약은 12월22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12월27일부터 사흘간 맺는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서울역 11번 출구 근처의 주택전시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1577-7335>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