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의 김사랑이 깊은 상처를 꺼내보이며 이별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시크릿가든'에서 윤슬(김사랑 분)은 극중 오스카(윤상현 분)와의 이별로 힘들었던 과거의 상처와 아픔들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슬과 오스카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스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던 윤슬은 헤어진 연인을 붙잡는 장면에서 의도적으로 계속해 NG를 내고 "상처 안받아 봤어요? 주로 주는 쪽이라 모르나?"라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이어 윤슬은 "여자 때문에 죽고 싶었던 적 없냐"고 오스카에게 질문했고 그는 "없다"며 단호히 대답했다.

단호한 대답을 한 오스카의 모습에 당황한 윤슬은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는 건 기본이고 잠들고 깨는 건 지옥이에요. 사랑하는 사람과 어떻게 남이 되는 건지 알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한테 내색 할 수도 없어, 그 사람 욕할까 봐… 그래서 혼자 울어요. 우린 끝났는데 우린 헤어졌는데 자꾸만 사랑했던 기억들만 떠올라, 그러면 그럴수록 그 기억들을 지워야 하는 날이 하루하루 늘어날 뿐인데… 그래서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이 헤어지는 중이죠. 근데 정말 아픈 건 그 사람은 내 생각 따윈 안하는 거 같애. 나만 이러는거 같애. 그 사람은 나 따윈 잊고 행복할 겨를밖에 없는 거 같애.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죽을 순 없어. 영영 그 사람을 못 보게 될까 봐 그런거에요"라며 이별로 인한 아픔을 쏟아냈다.

아픔에 슬퍼하는 윤슬의 과거 모습이 함께 보여져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는 윤슬의 모습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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