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막을 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가 금의환향했다.

정다래는 한국선수단 본진과 함께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후 가진 선수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다래는 "그동안 주변에서 연습용이라고 많이 부르셨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안들어서 좋다. 앞으로도 연습용이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다래는 "결승전이 열린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메달 획득은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후회없는 시합을 펼쳤다"고 덧붙었다.

한편, 정다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개그맨 김경진과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었다.

김경진과의 데이트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다래는 "그건 우리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4차원 소녀' 다운 깜짝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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