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등 군 미필자 11명, 병역특례 혜택

특별취재단 = 야구 태극전사들이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푸짐한 보너스와 함께 병역 특례 혜택까지 누리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와 대한야구협회는 금메달 우승 포상금으로 총 2억원을 내놨다.

앞서 부산에서 소집 훈련 중이던 선수단에 줬던 격려금 1억8천만원과 별도의 돈이다.

포상금을 합치면 총 3억8천만원.
대표팀은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24명에게 우승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포상금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포함해 결승까지 5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던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A급 주전 선수들은 최대 1천만원의 보너스를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합작했던 선수들에게 포상금을 개인당 6천785만원씩 줬다.

작년 3월에 줬어야 하는 돈이지만 분쟁이 생겨 늦어졌다.

아시안게임 멤버 24명 중 투수 윤석민(KIA), 임태훈(두산), 류현진(한화), 봉중근(LG), 정대현(SK), 포수 박경완(SK), 강민호(롯데), 내야수 정근우, 최정(이상 SK), 이대호(롯데), 김태균(롯데 지바), 외야수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추신수가 포상금 수혜 선수들이다.

이 가운데 추신수와 김태균은 이미 상금 3천200만원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차액만 가져갔다.

또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 가운데 군 미필자인 투수 임태훈과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양현종(KIA), 고창성(두산), 내야수 최정(SK), 조동찬(삼성), 강정호(넥센), 추신수, 김강민(SK)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는다.

(광저우=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