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8일 LG패션에 대해 강추위로 겨울 의류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손효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른 기습한파로 겨울 의류판매가 폭발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10월 매출액은 20%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1월에도 백화점 창립세일 및 경품행사 등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업체들에게 4분기는 연간 매출의 32%, 연간 영업이익의 37%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기습추위가 겹쳐 의류업체들의 4분기 실적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LG패션의 올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한 3535억원, 영업이익은 27.8% 늘어난 5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이라며 "LG패션의 과거 평균 PER이 11배였던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