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안전사고의 절반은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65세 이상 고령자 안전사고 1천422건 가운데 48.8%가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

가정 내에서 일어난 사고 가운데 50%는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였으며, 침대 등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13.3%를 차지했다.

가정 외에는 의료서비스시설(23.7%), 교통시설(7.5%), 상업시설(5.3%) 등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가정 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고령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미끄럼 방지양말, 안전 손잡이, 가구 모서리 보호대 등의 안정용품 사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