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008~2009년 2년간 소비자 피해구제 사건 4만2천781건 가운데 중소ㆍ영세사업자 관련 사건이 2만6천903건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소·영세사업자 관련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섬유·신변용품'(29.0%)이었으며, 이어 `여행 등 오락서비스'(14.5%), `세탁업서비스'(8.2%) 순이었다.

청구 이유를 보면 `계약 해제·해지' 관련이 1만682건(39.7%)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 관련이 9천795건(36.4%), `부당행위' 관련이 3천209건(11.9%)이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가 많은 세탁업과 여행업에 대해 `소비자친화경영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