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북부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동북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를 지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동북뉴타운신교통주식회사는 경남기업이 주간사로 롯데건설 LIG건설 동원시스템 신동아건설 등이 참여하고 있다.서울시가 사업비로 8700억원 가량을 책정한 이 사업에는 현대엠코가 주간사인 동북선경전철주식회사와 GS건설을 앞세운 동북경전철주식회사 등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술분야와 가격분야로 나눠 심사를 한 결과 경남기업 컨소시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협상을 통해 내년께 실시협약을 하면 5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북선 경전철은 왕십리~제기동~미아삼거리~하계~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지금까지는 총 14개 정거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이 노선이 들어서면 중계동에서 왕십리까지 이동 시간이 지금의 55분에서 23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추산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