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내 민간부문 일자리 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6일 발표한 민간고용 집계에 따르면 9월 미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수는 3만9천개 감소했다.

미국 민간 부문의 일자리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 1월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ADP 측은 8월 일자리 수 발표 때도 1만개 하락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8월 수치는 1만개 증가한 것으로 수정했다.

9월의 민간 일자리 수는 2만개 가량 늘어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다.

제조와 건설을 포함한 생산 부문에서는 4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서비스 부문에서는 6천개가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오는 8일 정부 부문을 포함한 지난달 고용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8월에 일자리가 5만4천개 줄어든데 이어 9월에도 8천개 가량 줄어 실업률은 9.7%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