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기흥 반도체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8분부터 3시12분까지 14분 동안 기흥반도체 공장 K1구역에서 일시 정전이 발생, 반도체 생산라인 1개와 발광다이오드(LED) 라인 1개 등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그러나 정전 직후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가 작동해 기흥반도체 생산라인의 핵심 설비와 장비는 정상 가동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정전됐으나 UPS 등이 작동하며 곧 복전됐다"며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흥반도체 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 들어 2번째로, 지난 3월24일에도 정전사고가 발생해 90억원 가량의 피해를 냈다.

(서울ㆍ용인연합뉴스) 정 열 이우성 기자 passion@yna.co.kr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