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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주택 '굴욕 행진'…서초 트라움하우스도 공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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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팰리스 등 반값 매각 이어
    297㎡형 감정가 30억에 등장
    부동산 시장 침체로 고가 주택이 잇따라 '굴욕'을 당하고 있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이 경매 · 공매시장에 나와 반값에 팔린 데 이어 국내 최고가 주택단지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도 공매시장에 등장했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감정가 30억원짜리 트라움하우스 2차 297㎡(공급면적 기준 · 90평형 · 사진)가 공매대기 물건 명단에 올라 오는 11월1일부터 3일간 공매에 부쳐진다.

    집주인의 종합소득세 체납으로 압류된 이 집은 캠코가 압류 공매를 실시한 이후 최고가 공동주택이다. 공매예정가는 감정가와 같은 30억원이다.

    서초동 L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올 들어 고급주택 가격이 꾸준히 떨어져 25억원 선에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공매가 시작되면 급매물 수준까지 두세 차례 유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초동 트라움하우스는 전체 4개 단지(1 · 2 · 3 · 5차)로 구성된 고급 연립주택이다. 1994년 서초동 교대 앞에 1차 16채(297㎡)가 들어선 이후 서리풀공원 옆에 2 · 3차 단지가 각각 지상 12층에 19채(297~610㎡,90~185평형) 규모로 들어섰다. 5차는 2003년 지상 4층에 18채(707~760㎡ · 214~230평형)로 지어졌다. '국내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지키고 있는 집은 5차 760㎡다. 지난 3월 발표된 공시가격은 50억8800만원이다.

    트라움하우스 외에도 캠코의 인터넷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40여건이 공매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는 상반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 대부분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아 압류된 물건이다. 양도세 비과세나 중과 제외 혜택을 보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공매를 의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10월 중에는 감정가 24억원의 방배동 e편한세상 3차 274㎡가 두 차례 유찰된 뒤 세 번째 주인을 찾는다. 광진 트라팰리스(감정가 19억원),평창동 단독주택(17억원),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12억8000만원),서초동 롯데캐슬리버트(10억원) 등 20여건의 고가주택들도 공매일정을 조율 중이다.

    차상휘 캠코 온비드 사업실 팀장은 "지난달 압류물건은 총 5300여건으로 올초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며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입찰자들이 줄면서 공매물건 대비 낙찰물건 비율인 낙찰률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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