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드라마 '대물'(극본 유동윤, 연출 오종록, 제작 이김프로덕션)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SBS제작진은 15일 드라마 스틸컷과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촬영은 지난 14일 SBS 일산 제작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주인공 고현정과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 주연배우들이 참가했다.

드라마에서 고현정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주부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여자 대통령에 당선되는 서혜림역으로 등장한다.

또 고현정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권상우는 불량한 유년시절을 보내다 아버지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무시 당하는 모습을 보고 검사가 되는 하도야 역으로, 차인표는 서혜림(고현정 분)이 국회의원 보권선거에 당선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여당의 젊은 정치인 강태산 역으로 출연한다.

이수경은 여당의 대권후보 3수생 조배호 의원(박근형 분)의 버려진 딸로 훗날 아버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강태산(차인표 분)과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유학파 큐레이터 정세진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오종록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한번에 알릴 수 있도록 의상과 소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현정은 "카리스마 있는 대통령이라기 보다는 친서민적 행보가 보이는 포스가 넘치는 대통령이라고 불리면 좋겠다"고 속내를 밝혔다.

드라마 '대물'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후속으로 오는 10월 6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