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K5 제치고 판매 1위

지난 8월 국내 자동차 업계의 내수 판매는 총 11만438대로 작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다고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가 5일 밝혔다.

협회 측은 경기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과 신차 효과가 판매 신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1∼8월 누계는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4만1천672대를 기록했다.

8월 내수를 차종별로 보면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20.0%, 24.3% 늘어났으며, 차급별로는 중형 70,2%, 경형 30.7%,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3.7% 등 대형을 제외한 모든 차종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승용차 모델별 판매순위는 8월 초 출시된 신형 아반떼가 9천122대로 1위에 올랐으며, K5(8천82대), YF쏘나타(7천831대), 뉴 모닝(6천808대)이 뒤를 이었다.

수출은 미국과 신흥국의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증가와 신모델 투입 확대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5% 증가한 18만7천146대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 들어 8월까지 수출 누계는 178만446대로로 41.1% 늘어났다.

자동차 수출액도 작년 동월 대비 45.5% 증가한 38억 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모델별 수출 순위는 베르나가 1위를 차지했고, 프라이드, 젠트라X, 아반떼, 포르테가 2∼5위에 올랐다.

8월 생산은 수출 및 내수 증가로 작년 동월 대비 21.3% 늘어난 28만2천대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