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화콘덴서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83% 급증한 54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돈 데 이어, 3분기도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신규 라인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및 해외 위탁생산(EMS) 업체들 대상 고객이 다변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전력용 콘덴서(FC)도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한전의 전기 요금 인상을 배경으로 내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화콘덴서는 내년에도 MLCC의 생산능력 증설 및 효율화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