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하락으로 마감한 16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대분분도 저조한 성적표를 냈다.이 가운데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가 보유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참가자 중 두각을 나타냈다.

송 매니저는 이날 매매는 하지 않았으나,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3.40%) 하이닉스(2.08%) 대한생명(0.36%) 등이 올라 누적수익률을 전 주말보다 1.49%포인트 개선시켰다.

금호타이어는 전 주말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 평가손실을 34만원까지 줄였다. 송 매니저는 "금호타이어는 대우건설 매각과정에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며 "매각시기를 오는 10,11월 정도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도 장 후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2% 이상 상승해 수익률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송 매니저에게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안겨주고 있는 이수앱지스는 이날도 2.92% 하락해 평가손실이 175만원으로 늘어났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젬백스의 급등에 힘입어 수익률을 0.45%포인트 올려, 누적수익률 20% 재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12.37% 급등한 젬백스는 이날 반석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보유종목인 STX팬오션이 2.02% 올랐지만, 바이넥스와 SK케미칼이 각각 -5.04%와 -2.96% 하락해 수익률 상승폭을 낮췄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의 보유금액은 전 주말과 같았고,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1위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연일 손실을 입으며 한때 60%를 넘어섰던 누적수익률이 33%까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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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