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반구 최대 규모인 그린란드 페테르만 빙하에 지구 온난화영향으로 균열이 생기면서 미국 맨해튼의 4배(260㎢)에 달하는 면적(아래사진 점선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위쪽은 지난달 28일 빙하가 분리되기 전,아래쪽은 빙하가 떨어져 나간 지난 5일 촬영한 위성사진이다. /나사AP연합뉴스
중국 육상 스타 우야니가 과도한 메이크업, 노출 의상 등으로 비난받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니포스트(SCMP)는 7일 우야니가 지난달 중국 남동해안 샤먼에서 열린 '2024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 04의 저조한 기록을 세우자 온라인에서 비난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네티즌들은 우야니의 낮은 성적이 그의 과도한 외모 가꾸기와 연관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야니는 진한 메이크업에 반짝이는 별 모양의 장식까지 얼굴에 부착해 시선을 끌었다.1번 레인에 배치된 그는 출발부터 좋지 않은 흐름을 보였고, 첫 허들을 넘기 전부터 상대 선수들보다 뒤처졌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10위로 경기를 마쳤다.경기를 마친 뒤 우는 "경쟁자들이 너무 빨랐다. 스타트가 좋지 않아 리듬이 깨졌고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토로했으나, 네티즌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이들은 "사람들은 당신의 외모가 아니라 경주를 보러 온다. 그 과정과 결과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우는 지난해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성형설이 불거진 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쌍꺼풀 수술을 인정하며 "여자들은 아름답게 보이는 걸 좋아하고 나도 아름다워지고 싶다. 그 어떤 인터넷 댓글도 내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을 방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네티즌들은 성적과 연관 지어 우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웨이보에는 우가 다이아몬드 리그 기간 짙은 화장, 목걸이, 반지, 팔찌, 시계, 매니큐어, 인조 속눈썹을 착용했다고 비난하는 글이 올라왔다. 우가 대회 중 등을 노출한 채 타이트한 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 에너지 기업과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포집 계약을 맺었다. 2030년까지 넷제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연간 실질 탄소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겠다는 ‘탄소 네거티브’ 목표의 일환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스웨덴 에너지 기업인 스톡홀름 엑서지와 330만미터톤(metric ton)의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내연기관차 79만대 이상이 1년간 도로에 내뿜는 탄소 배출량에 달하는 수준으로 스톡홀름 엑서지는 이번 계약이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탄소포집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스톡홀름 엑서지는 2028년부터 10년간 MS에 탄소제거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스톡홀름 엑서지는 2025년부터 연간 80만미터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탄소포집 및 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엑서지가 운영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설치된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임업 및 펄프 찌꺼기 등을 태우는 과정에서 나온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간주된다. 스톡홀름 엑서지는 기업들이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100만미터톤 규모 탄소제거 인증서를 판매하고 있다. 브라이언 마스 MS의 에너지 및 탄소감축 담당 수석 이사는 “기존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활용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탄소 포집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MS 이날 주가는 1.6% 오른 413.54달러에 마감했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자본 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계획도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6일(현지시간) 성명에 따르면 루시드는 1분기에 6억8476만달러(약 9309억4900만원), 주당 30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전(7억7950만달러)보다는 순손실액이 줄었지만, 블룸버그 추정치인 주당 평균 25센트 손실보다도 손실폭이 크다. 루시드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서 7.87% 하락했다.1분기 판매량과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96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억7270만달러(약 2300억원)로 집계됐다. 월가 추정치인 1억501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야후파이낸스는 "루시드의 신차 '그래비티'에 생산활동에 투입되는 비용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시드는 이번 분기 자본 지출이 1억982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자본 지출로는 올해 15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자본 지출(9억1060만달러) 대비 60% 이상 지출이 늘어나는 것이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비용에 대한 목표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루시드의 신차인) 그래비티가 세계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올해 하반기에 그래비티 SUV를 생산할 예정이다.전기차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루시드의 생산 목표치는 유지됐다. 루시드는 성명을 통해 최근 사우디국부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