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400세대 헐고, 지상 33층 규모 456세대 신축
2012년 1월 공사 착공..2014년 9월 준공 예정

우림건설(회장 심영섭)이 인천 송림 6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에 이어 2주만에 다시 재건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우림건설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산시 군자주공 5단지 주택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03-1번지 일대에 조성된 노후 아파트 400세대를 헐고 지하 2층, 지상 33층 규모의 아파트 4개동, 456세대를 짓는 사업이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전용 59㎡형 84세대, 84㎡형 343세대, 114㎡형 29세대 등이다.

우림건설은 올 12월까지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고 내년 12월까지 이주 및 철거를 마무리 한 뒤, 2012년 1월,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이뤄질 경우, 2014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건폐율이 14% 미만으로 적용돼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북쪽에 바로 붙어있는 관산초등학교와 아파트 사이에 등하교 전용게이트를 설치하고 단지 내 아동범죄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특화된 교육 안전단지로 지을 계획이다.

또 군자주공 5단지 외에도 인근 4단지, 6단지, 7단지, 8단지 등이 이미 시공사를 확정짓고 개건축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이 일대가 안산지역 신 주거단지로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특히 우림건설은 지난해 워크아웃이 결정된 이후, 안산 산호 연립 재건축사업과 지난 7월 인천 송림6구역 재개발 사업에 이어 안산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기업경영개선활동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우림건설 김진호 총괄사장은 “우림건설은 이미 경기도 안산 산호연립 재건축 사업, 인천 송림동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확보한데 이어 또 다시 군자주공5단지 개건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수도권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안산 초지동 우림필유는 그동안의 주택건설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어 최고의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