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안 짓겠다던 LH, 올해 3490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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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파주·울산 등 공급
작년 10월 출범 직후 중대형 아파트를 짓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전국에서 총 3490채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6일 LH에 따르면 올해 중 전국에서 사업승인이 추진되고 있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LH 아파트는 8개 지구의 3490채로 집계됐다. 분양 아파트가 3210채,임대 뒤 분양전환 가능한 10년 임대가 280채 공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위례신도시 480채,파주 운정지구 1800채,울산 화봉2지구와 방어지구에 각 300채와 100채,전북 군산선역세권 280채(10년 임대),전남혁신도시 여수엑스포 특별구역 및 목포 등 전남에서 530채가 공급된다.
올해 3490채 공급 규모는 작년 중대형 사업승인 물량인 1만8105채의 20%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년에 사업승인을 받고 실제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가 4382채임을 감안하면 3490채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사업을 포기 · 보류하겠다며 중대형 아파트를 계속 짓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LH는 2007년만 제외하고 매년 4000여채의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해 왔다. 2006년 4951채,2008년 4651채,작년 4382채 등이다.
LH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계획에 잡혀 있는 중대형은 계획대로 공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회통합을 위해 한 단지 안에 60㎡ 이하,60~85㎡ 이하,85㎡ 초과 아파트를 건설키로 한 블록에서 3490채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하면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LH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사회통합단지가 조성되는 블록의 필지를 민간에 매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6일 LH에 따르면 올해 중 전국에서 사업승인이 추진되고 있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 LH 아파트는 8개 지구의 3490채로 집계됐다. 분양 아파트가 3210채,임대 뒤 분양전환 가능한 10년 임대가 280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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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90채 공급 규모는 작년 중대형 사업승인 물량인 1만8105채의 20%에 불과하다. 그러나 작년에 사업승인을 받고 실제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가 4382채임을 감안하면 3490채도 작은 규모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신도시나 택지개발지구 사업을 포기 · 보류하겠다며 중대형 아파트를 계속 짓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LH는 2007년만 제외하고 매년 4000여채의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해 왔다. 2006년 4951채,2008년 4651채,작년 4382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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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택지지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로 공급하면 중대형 아파트도 분양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LH가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사회통합단지가 조성되는 블록의 필지를 민간에 매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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