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와 공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자산운용사가 탄생했다.

국내 최대 경 · 공매 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은 자회사 '지지자산운용'이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아 영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지지자산운용(자본금 30억2000만원)은 지지옥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원 경매 및 캠코(자산관리공사) 공매 부동산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내달 200억~300억원 규모의 중소형 사모 경매펀드 1호를 출시하고 투자자를 모집한다.

강준 지지자산운용 본부장은 "유찰된 저가 물건을 낙찰받거나 지상권 등이 있는 특수 물건을 매입해 법적 하자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