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중국의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이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세를 기록중이다.

15일 오전 11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7포인트(0.13%) 떨어진 1755.41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0.5%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다가, 중국의 GDP 등 경제지표 발표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GDP가 11.1%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각 18.3%,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 신한지주,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보미스, 현대중공업이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현대차는 강세다.

증권, 건설, 의약품 업종이 상승중이며, 의료정밀, 전기가스, 통신업종은 낙폭이 크다.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후 일제히 상승반전했다. 하락 출발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반등해 0.22% 오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장중 상승반전해 0.10% 상승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