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683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GS건설 대표 랜드마크 브랜드 타운
소나무 2200여 그루 식재..소나무에 둘러싸인 공원형 아파트

GS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지구에 지은 ‘일산 자이 위시티’의 입주가 드디어 오는 8월부터 시작된다.

일산 자이 위시티는 GS건설의 대표적인 브랜드타운인 용인 수지 타운에 이은 또 하나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일산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산 자이 위시티는 일산 동국대학교 병원 바로 오른쪽 편으로 조성중인 일산 식사지구 내에 자리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병원 오른쪽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가장 먼저 오른편으로 자이 위시티 주상복합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주상복합 건물을 지나 좀더 직진해 올라가면 양쪽으로 2개씩 총 4개 단지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 오른쪽 2개 단지가 일산 자이 위시티 4블럭과 2블럭, 그리고 왼쪽 2개 단지가 벽산 블루밍 위시티와 일산 자이 위시티 1블럭이다.

1블럭 1244세대, 2블럭 1975세대, 4블럭 1288세대, 주상복합 176세대 등 총 4개 블록, 4683세대가 들어서는 메머드급 대단지다.

현재 일산 자이 위시티는 거의 공사가 끝나 단지가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일부 조경과 보도블럭 공사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아직 조경공사가 완벽히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일산 자이 위시티는 2200여 그루에 달하는 소나무와 200여 그루의 느티나무 등 많은 교목과 관목류, 초화류 등이 식재돼 아파트보다는 소나무 숲에 들어서 있는 대규모 공원 같은 느낌을 줬다.

GS건설 관계자는 “소나무 조경공사비로만 500억원 이상이 투입됐을 정도로 단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쓴 아파트”라며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된 3개 단지가 가로폭 최대 6m에 달하는 산책길로 모두 연결돼 있어 입주민들은 단지 전체의 조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산책길의 길이만 총 2.1km에 달하며 일부 단지는 브릿지로 연결된다.

조경 외에도 또다른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다. 1,2,4블럭에 각각 따로 조성되는데 3개 단지 자이안센터를 모두 합하면 규모가 무려 9787㎡에 달한다.

특히 입주자들의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커뮤니티시설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열탕, 온탕, 냉탕이 마련되는 남녀 사우나 등을 설계변경을 통해 업그레이드시켜 조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 단지도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아직 식사지구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주변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려면 인근의 풍동지구나 일산신도시로 이동해야 한다. 모두 도보로 이용하긴 힘든 거리이기 때문에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버스를 타야 한다. 또 지하철도 차로 5분여 거리에 위치한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교육여건은 고양국제고를 비롯해 초중고교 5곳이 신설되고 단지 인근에 동국대 의대생명과학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산 자이 위시티에는 친환경 단지 조성과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국내 아파트에서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블럭별 1~2대씩을 제공한다. 이 전기자동차는 각 단지별로 주출입구와 관리사무소 인접한 지하주차장에 설치할 계획으로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단지를 이동하거나 짐을 운반할 때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