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193원으로 장을 시작해 소폭의 오르내림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는 11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부진과 중국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꺾이면서 급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8.89p(1.43%) 하락한 10293.52에 장을 마감했다.S&P500지수는 17.89p(1.61%) 내린 1095.3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9p(1.19%) 떨어진 2261.80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자 반락했다.

전미부동산협회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판매가 지난달보다 2.2% 줄어든 566만건으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전월대비 5% 증가한 612만건와 큰 차이를 보였다.

전 거래일에 이어 위안화 절상에 따라 자국내 중국 제품 수입업체가 타격을 입을 거란 우려와 신용평가회사 '피치'의 BNP파리바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유럽발 불안감도 장에 영향을 끼쳤다.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6센트(1.0%) 내린 배럴당 77.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