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창업 관련 행사인 '2010 대한민국 창업대전'이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창업대전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진흥공단,벤처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행사로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 유공자들을 포상한다는 취지로 2001년 처음 열려 올해가 10년째다.

첫날인 24일 우수 창업기업 및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시작으로 우수 창업기업 전시회,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상품기획전문가 설명회,창업투자마트,창업상담회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이태식 이엔테크놀로지 대표,김용식 비제이파워 대표,김병국 전진엔텍 대표,남용현 트루윈 대표,최규현 유티티 대표,박광균 제일화인테크 대표 등 6명이 대통령상을 받는 것을 비롯해 기업인 34명,창업 지원 기관 6곳,창업 유공자 14명 등이 수상한다.

이태식 대표는 2003년 창업해 2009년 12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ULVAC의 제품 인증을 통과했으며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LCD 장비에 처음으로 국산 전원장치를 납품했다.

김용식 대표는 태양광 전지모듈업체인 비제이파워를 창업해 베트남 몽골 등의 다양한 정부 프로젝트를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진엔텍은 화공기 내장품 및 급속개폐장치 업체로 2008년 화공기 내장품의 원천기술을 국산화했다. 남용현 대표는 자동차용 APS 센서 등을 통해 창업 이듬해인 2007년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최규현 대표는 광집적접속 네트워크,영상 분석,영상 전송 기술 등을 통해 2008년 3억원이던 유티티의 매출을 이듬해 5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박광균 대표는 잔연대류식 저온저장고를 개발해 전국 농협,영농조합법인 등 900여곳에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