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는 이달 중 렉서스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최대 1400만원씩 가격을 대폭 깎아주고 있다. 우선 모든 렉서스 구입자에게 기본적으로 등록세(공급가액의 5%)를 지원해준다. 또 렉서스를 구매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최소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중복 지원 혜택을 준다. 차값의 최대 8% 안팎을 할인해주는 셈이다.

렉서스는 중형부터 대형 세단,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대부분의 차급 모델을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연료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하이브리드카도 선보이고 있다.

렉서스 중 가장 작은 모델은 IS250이다. 배기량이 2500cc이며,주행성능이 우수하고 연비가 좋다. 차체 길이가 4575㎜로 여성 운전자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최고출력 207마력의 힘을 낸다.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ℓ당 11.4㎞의 연비를 낸다. 가격은 4890만원이다.

렉서스가 주행성능을 가장 강조하는 모델은 GS 시리즈다. 3.5ℓ V6 엔진을 장착한 GS350은 최고출력 307마력,최대토크 37.9㎏ · m의 힘을 발휘한다. 이보다 배기량이 큰 GS460은 신형 V8 엔진을 통해 347마력,46.9㎏ · m의 폭발적인 동력성능을 낸다. GS460은 첨단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GS450h도 있다. GS350,GS460,GS450h의 연비는 각각 ℓ당 10.3㎞,8.7㎞,12.7㎞다. 가격은 7700만원,8700만원,8950만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년간 1위를 놓치지 않은 베스트셀링카는 바로 ES시리즈다. 렉서스의 대표 모델인 ES시리즈엔 ES350 한 모델뿐이다. 렉서스 가운데 유일하게 전륜 구동형이다. 안락함과 내구성,정숙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ℓ당 9.8㎞의 연비를 낸다. 최고출력은 277마력,최대토크는 35.3㎏ · m다. 가격은 6750만원이다.

LS 시리즈는 렉서스의 플래그십(대표) 차종이다. ES 시리즈와 비슷하게 안락함을 강조하지만 승차감이 더 우수하다. 편의장치도 많다. 운전기사를 두고 타는 경우가 많은 만큼 뒷좌석이 특화됐다. 배기량은 4608cc이며,최고출력 380마력 및 최대토크 51㎏ · m의 힘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ℓ당 8.8㎞, 가격은 기본형이 1억3350만원이다. LS600hL이란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다.

렉서스의 SUV 모델은 RX 시리즈다. RX350은 6단 자동변속기를 갖춘 3.5ℓV6 엔진으로 최고출력 277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35.3㎏ · m다. 연비는 ℓ당 9.1㎞다. 가격은 7590만원이다. RX450h란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갖췄다. 연비가 ℓ당 16.4㎞로 높은 편이다. 가격은 8847만원이다.

렉서스는 올해 새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 하지만 작년과 비슷하게 5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