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006년 이장호 은행장의 취임과 함께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제시하고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을 목표로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11'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05년 말 약 20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33조원을 돌파했다. 올 1분기엔 당기순이익 1018억원으로 분기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지방은행 최초로 증권업에 진출하였으며 지난 6월9일엔 금융위원회로부터 캐피털사 설립을 위한 자회사 출자승인을 취득하는 등 지역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이러한 발군의 경영성과는 그동안 부산은행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의 높은 신뢰를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부산은행은 이 은행장 취임 이후 '지역경제발전을 선도하는 금융지원'이라는 여신운용방침을 세우고 동남지역 중소기업에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중소기업과 은행이 동시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2005년 말 6조원 규모였던 중소기업대출액은 지난해 말 12조5000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우대지원하는 등 은행과 지역기업의 공동발전을 도모한 결과다.

지역 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BS취업지원센터를 설치 · 운영하면서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취약계층의 고용기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1년 동안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1116곳의 구인업체에 모두 1427명의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실적을 올렸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부산은행은 지난해 12월 노동부가 제정한 '2009 일자리 창출지원 유공자' 시상에서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은행의 지역사회공헌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27일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 ·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결식아동돕기 후원협약을 체결했다. 결식아동에 대한 지역 단일회사 최대규모의 지원사업이다. 올해 임직원 1065명의 자율적인 기부 등으로 마련한 3억2000만원의 지원금으로 지역 내 282개 초등학교 666명의 결식아동의 1년치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30일엔 부산은행이 건축비 20억원 전액을 부담한 부산광역시 보육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향토기업이 출산장려를 위해 협력한 사업으로 부산지역 보육의 차별성과 경쟁력 있는 보육문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부산은행은 2008년 12월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고 지난해 9월엔 '제1회 부산시 사회공헌장 으뜸장'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