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실권주 일반공모에 1조5000억원이 몰렸다.

공동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일반공모 청약을 마감한 결과 3만3500여주 모집에 1180만9000여주가 청약해 경쟁률이 351.99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금은 총 1조5400억여원에 달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LG이노텍이 향후 전망이 좋은 기업으로 꼽히는 데다 현재 주가(16만3000원)와 공모가(13만800원)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 투자자들이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 4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249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나 구주주 청약 등으로 245만여주가 소화되면서 실권주 공모는 3만3500여주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신주는 다음 달 5일 상장된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