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대 1로 1순위 마감
2순위 27일, 3순위 28일 진행


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짓는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이 1순위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경기도 용인 죽전지구 내에 중형 평형대와 대형 펜트하우스로 공급하는 ‘죽전 보정역 꿈에그린’의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78세대 모집에 총 29명이 신청해 희소성이 높은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전 평형대가 미달됐다.

이날 펜트하우스로 단 2세대만 모집한 180㎡형은 당해지역에서 1명이 청약해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수도권지역에서는 3명이 참여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모두 4명이 청약에 참여해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형 평형대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전세대가 미달돼 대부분 잔여물량으로 남게 됐다. 101㎡ 3개 타입으로 분양된 중형 평형대는 총 376세대 모집에 25명이 참여했다.

타입별로는 A형이 265세대 모집에 당해지역 4명, 수도권지역 9명이 청약해 252세대가 미분양 됐다. 또 B형은 37세대 모집에 모두 7명이 참여해 30세대가 잔여물량으로 남았으며 C형은 74세대 모집에 5명이 참여해 69세대가 남게 됐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경제위기와 천안함 사건 등 시기적으로 청약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역세권인데다 기존 죽전지구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2~3순위에서 대부분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27일 2순위, 28일 3순위 청약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