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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9차 한경 부동산포럼 지상중계] 위례신도시, 거여ㆍ마천, 천호뉴타운 등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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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호재 많은 송파ㆍ강동…
    잠실주공ㆍ둔촌주공 등 재건축
    부동산시장 '바로미터' 역할
    서울 송파구 · 강동구는 강남구 · 서초구와 함께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국내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선도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에서 개발호재가 많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개발이 보류됐던 외곽의 그린벨트지역이나 인 · 허가가 지연됐던 노란자위 땅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발할 땅이 얼마 남지 않은 강남구 서초구와 구별되는 특징이다.

    송파구에선 제2롯데월드를 비롯 위례신도시,거여 · 마천뉴타운,문정동 법조타운 등 굵직한 개발이 예정돼 있다. 동남권유통단지는 서울지역 유통 중심지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문정동 일대 56만㎡에 조성되는 가든파이브가 다음 달 10일 공식 오픈 행사를 갖는다. 동남권유통단지는 코엑스몰 6배 규모로 단일 유통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한동안 지연됐던 문정동 법조타운 조성도 최근 부지 공급조건이 확정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법조타운은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중간에 있다. 10만여㎡ 부지에 동부지원을 비롯 등기소,구치소,보호관찰소,서울경찰청 기동대 등이 들어선다. 법조타운과 함께 3만㎡ 규모의 시민공원과 휴식공원이 조성된다. 또 180여개 법무사 · 변호사 사무실 이전으로 상주 인구와 유동 인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분양을 시작한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 · 장지동,경기 성남시 창곡동,경기 하남시 학암동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개발면적이 678만8331㎡에 달한다. 2기 신도시 중 가장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두 4만9414세대(약 12만명)를 수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과 가깝고 지하철 5 · 8호선이 통과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경부 ·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쉬운 편이다. 앞으로 제2양재고속도로를 비롯 과천,동대문운동장으로 연결되는 2개 급행열차 등 광역교통망이 추가로 건설된다.

    강동구는 고덕주공,둔촌주공 등 11개 저층아파트의 재건축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다. 최근 고덕주공6단지에서 174%의 무상지분율을 제시한 두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 일대 재건축 단지의 무상지분율이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천호동에는 뉴타운이 조성된다. 천호사거리 일대에 주거 · 문화 · 상업이 복합된 테마형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천호뉴타운 인근에서 진행 중인 천호 · 성내재정비촉진계획과 천호지구단위계획이 어우러져 강동구 일대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고덕지구와 붙어 있는 강일지구에선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식기반산업 위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내년 입주가 시작되면 1만여명이 이곳으로 출퇴근하게 된다.

    이 밖에도 경기도 구리시,남양주시와 이어지는 암사대교가 내년 중 완공된다. 지하철 9호선이 둔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정돼 강남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덕천 복원과 암사생태공원 조성 등도 계획돼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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