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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 이 점포] 인사동 전통찻집 '오설록'‥하루 4000여명 찾는 인사동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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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3000원짜리 티코스 화제
    수년내 직영점 10여곳 추가계획
    요즘 서울 인사동은 평일에도 인파로 넘쳐난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는 데다 쇼핑할 만한 아기자기한 소품도 많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인사동 한복판에 최근 새로운 명소가 생겨났다. 제주도 현무암으로 외양을 꾸민 전통 찻집 '오설록 인사동점'이다. 지난 주말 오설록 매장 곳곳에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을 구사하는 손님들로 붐볐다.

    오설록 인사동점은 화장품 메이커인 아모레퍼시픽에서 직영하는 매장이다. 지난 3월19일 문을 연 뒤 두 달밖에 안 됐지만 차 마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오설록 매장은 서울 시내에 3개가 있지만 인사동점의 건평은 1000㎡에 이른다. 매장 1층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살아 있는 대나무 등으로 꾸몄다. 유명 작가들의 다구 및 각종 차를 판매하고 있다. 2층은 한지와 '고재' 기둥으로 구성해 한국적 전통과 현대적 분위기를 낸다. 56석 규모로 설록 명차 '세작''그린티 라떼' 등의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다. 3층은 VIP 매장으로 주문을 하면 티 소믈리에가 직접 차를 만들어 서빙을 한다.

    매장의 공간 배치를 넉넉하게 하고 고급스럽게 인테리어를 꾸며 찻값은 다소 비싼 편이다. 가격은 1만3000원부터 1만8000원까지 다양하다. 같은 차를 주문해도 3층이 2층보다 20%가량 비싸다.

    이가영 인사동점장은 "10여종의 차 가운데 최고급 녹차인 '일로향'(1만8000원)이 특히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저녁 10시이며,연중 무휴다.

    주머니 사정에 여유가 있는 소비자를 겨냥한 독특한 '티코스 메뉴'도 있다. 일번차,발효차,말차 등 3종의 차와 한과를 곁들여 1인당 2만3000원을 받는다. 40분에 걸쳐 직원들이 직접 서빙을 해준다. 일본에서 온 도야마 게이코씨(여 · 35)는 "매장에서 한국의 전통미가 물씬 풍겨 너무 예쁘다"며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방문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설록 인사동점은 개업 후 특별한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지만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 점장은 "하루 평균 4000여명이 방문하는데 실제 구매고객은 15% 정도"라며 "방문객들의 30%가량이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건비 등 관리비가 워낙 많이 들어가 이익을 내려면 몇 달이 더 걸리겠지만 한국의 차맛을 전달하는 문화공간에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오설록이 가맹점을 모집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들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 시내에 소문난 전통 찻집은 꽤 있지만 대기업 브랜드 찻집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박성민 아모레퍼시픽 마케팅팀 스페셜리스트는 "인사점을 통해 한국의 차 문화를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알려 애호가들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2012년 말까지 10여개의 직영점을 추가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02)732-6427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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