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전용면적 15㎡(4.5평)를 덤으로 주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SK건설이 내달 중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부지에서 분양하는 3498채 규모의 ‘수원 SK 스카이 뷰’는 각 주택형에 최고 7.5㎡ 규모의 서비스 공간인 ‘알파룸’ 2개를 제공한다.전용면적 84㎡는 공용면적 30㎡를 포함할 경우 전체 공간이 129㎡나 된다.

알파룸은 SK건설이 평면 혁신을 통해 만든 공간이다.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보통 확장형 발코니는 직사각형 평면 앞과 뒤에 배치된다.‘수원 SK 스카이 뷰’는 전용면적 84㎡형 주택을 기준으로 확장형 발코니 평면보다 폭(세로)을 조금 줄이는 대신 발코니를 더 늘렸다.여기에다 늘어난 발코니 공간(알파룸)을 잘라 평면 내부에 집어 넣었다.평면 설계자는 알파룸이 들어오는 것을 감안해 그 만큼을 비워두고 전용면적(84㎡)을 설계했다.
결국 확장형 발코니 평면과 비교해서 발코니 길이는 같지만 전용면적처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알파룸)이 2개 더 생긴 셈이다.입주자는 알파룸을 모두 터서 거실로 쓰거나 침실,공부방,놀이방,서재,휴게실,내부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알파룸 2개를 모두 방으로 만든다면 전용면적 84㎡형에도 5개의 방이 생긴다.

신희영 SK건설 상품개발본부장은 “지금까지는 발코니를 확장해 방을 넓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입주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알파룸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원 SK 스카이 뷰’는 전용면적 △59㎡ 708채 △84㎡ 1769채 △97㎡ 296채 △110㎡ 403채 △122㎡163채 △129㎡ 141채 △186∼288㎡(펜트하우스) 18채로 구성된다.모델하우스는 내달 10일 국철 화서역 인근에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