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식 시장이 하락하면서 찬밥 취급을 받았던 변액연금보험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증시 상황이 호전되고 있어서다.

교보생명은 연금을 받는 기간에도 펀드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100세시대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기존의 변액연금이 연금을 받기 전까지만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해 안정성에다 투자성을 더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투자 성과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 100~200%까지 보증하는 '러브에이지 위너스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투자 성과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 연금 적립금으로 보증한다.

알리안츠생명의 '파워밸런스 변액연금보험'은 한 달 단위로 '스텝업' 자동시스템을 적용한 상품이다. 투자 수익률이 전달보다 올라가면 최저 연금 적립금이 늘어나지만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최저 연금 적립금은 줄지 않는다. 최저연금 보증 수수료도 없다.

ING생명의 '스마트 변액연금보험'은 매년 최저 보증금액을 적립금 80% 수준으로 올려줘 수익률이 낮아져도 최저 보증금액이 떨어지지 않는다. ING생명은 전 세계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하고 고객이 펀드의 종류와 편입 비율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변액연금보험(일반형)'도 함께 내놨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