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업 생산활동의 척도인 산업용 전력 판매량이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제조업 광업 등에 주로 쓰이는 산업용전력 판매량이 전년대비 11.9%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2.7%) 자동차 (30.7%) 조립금속(24.3%)의 증가율이 두드러졌고 국내 주력 산업인 철강(13.7%)과 반도체(13.3%) 부문의 전력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했다.

지경부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오름세에 접어들면서 관련 업종의 전력사용량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주택용과 교육용 전력 판매량도 이상 저온 현상으로 지난달 각각 5.6%, 23.2% 늘었다.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359억8000만㎾h로 전년 같은 달보다 10.8% 증가해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