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약(대표 박상훈)은 국내 바이오벤처인 B&C바이오팜과 C형 간염치료제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가 공동개발하기로 한 C형 간염치료제는 HCV(C형 간염바이러스)의 중합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함으로써 HCV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동물시험에서 안전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기존 C형 간염치료제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의 병용투여 요법이 사용돼 치료기간이 길고,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커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에 대한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C형 간염환자는 약 60만명 이상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전 세계적으로 1억7000만명이 감염된 것으로 WHO(세계보건기구)는 추정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