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ㆍ조경설계는 조물주가 천지를 창조한 이후로 지구환경과 인류를 위해 가장 크게 공헌할 수 있는 일입니다. 과거 경제발전에 의해 희생된 잃어버린 자연을 되찾는 일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

환경ㆍ조경설계전문 회사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www.grouphan.com)의 박명권 대표는 유난히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강하다. 환경문제가 고조되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일이야 말로 가장 보람 있는 일 중 하나라는 게 그의 신념이다.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도시환경 최고전문가 과정을 마치고 미국 와튼스쿨의 최고 경영자과정을 졸업한 젊고 능력 있는 CEO.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4년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를 설립했다.

일찍이 조경분야의 파이가 커질 것을 예측한 박 대표는 학생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창업의 길을 선택했다. 젊음의 패기와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으로 기업발전에 사활을 건 끝에 110명의 직원을 둔 강소기업을 일궜다. 현재 (주)그룹한은 부산과 미국 뉴욕, 독일 뒤셀도르프 지사와 경관ㆍ생태디자인연구소, 환경디자인연구소를 기업부설연구소로 둔 업계 선두기업으로 성장했다. 또, 친환경 자재 및 조경시공업체 (주)가이아글로벌을 자회사로 영입하면서 종합 환경ㆍ조경전문 회사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테마파크, 친환경주거단지, 리조트 등이 있다. 최근에는 미국 유명 조경회사인 하그리브스어소시에이츠와 마곡지구 국제현상공모에 참여했으며, 뉴욕 EDAW, 필드 오퍼레이션스 등 세계적인 조경회사들과 국내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세계무대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많은 수상실적은 이 회사의 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2010년 세곡지구 공원 현상설계 당선, 가덕도 국제현상설계 우수상, 2009년 서울대공원 재조성 국제 현상설계 당선 등 유수의 국내 수상실적은 물론 중국 심양생명테마공원 설계공모, 카자흐스탄 메가레지던스 설계공모 등 해외 수상실적도 다수다.

이러한 성과는 그룹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유럽 선진 기술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독일 현지에 상주직원을 파견, 첨단 기술을 전수받고 있으며, 회사 내 그룹ㆍ한 아카데미를 운영해 각 팀별ㆍ본부별 디자인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명권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ㆍ조경분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자연과의 동거'를 사훈으로 삼고 있는 만큼, 잃어버린 자연환경을 되찾기 위한 이 회사의 노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