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민사회단체 내일 국민감사 청구키로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일부 공무원 등이 강원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알펜시아 리조트 골프장을 무료 이용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민감사를 청구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강원연대는 이날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부실 사업으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알펜시아리조트의 골프장을 일부 도청 공무원과 도의원이 무료로 이용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러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내일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알펜시아 골프장을 이들이 무료로 이용했는지에 대한 진상조사를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에 각각 요구하고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개발공사는 "골프장 개장과 함께 지난해 7월 8일부터 8월 7일까지 1개월 동안 홍보차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골프장을 무료 이용하도록 한 적은 있지만 그 이후 특혜를 준 적은 없다"라고 해명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