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재계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이 중국 공략을 위해 5년만에 방중단을 꾸렸다고 산케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일본 게이단렌은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회장을 단장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이날부터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

일본은 경제인으로 구성된 '일중경제협력협회'가 매년 가을 방중단을 파견하지만 게이단렌 단독으로 방중단을 구성한 것은 5년만이다.

게이단렌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중국과 직접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방문단을 구성했으며 향후 정기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방중단은 미타라이 회장과 이달 하순 회장에 취임하는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평의원회 의장 등 게이단렌 지도부 13명으로 구성됐다.

게이단렌은 중국의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고려할 경우 향후 친환경산업에서 기술과 자본력을 가진 일본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저출산고령화로 국내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대체시장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