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에서 또 결장했다.

기성용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태너다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던디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이로써 지난달 25일 세인트 미렌과 원정경기에서 59분을 소화한 뒤로 무려 한 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주축 해외파인 기성용이 장기간 벤치를 지킴에 따라 오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이 무뎌질까 우려하고 있다.

기성용은 대표팀에서 공격에 가세할 중앙 미드필더와 세트피스에서 골문을 열어젖힐 전문 키커의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한편 셀틱은 디오만스키 카마라와 로비 킨이 골을 터뜨려 던디를 2-0으로 꺾고 리그 2위를 달렸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