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이전까지 잔류배수.조명등 설치완료
18일 함미 거치대에 옮겨 합조단의 사고원인 조사 시작

해군2함대는 천안함 함미 부분을 실은 바지선 '현대프린스'호가 17일 오후 8시 평택 기지에 도착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해군2함대 공보실장 김태호 소령은 "천안함이 오늘 오후 8시에 도착하며, 도착하면 바지선에 탑재한 상태에서 잔류 배수 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류배수 작업이 끝나면 선체 내부에 조명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이날 작업은 마무리되며, 18일에는 선체에서 탄약과 무기류를 분리해 하역한다.

이어 바지선과 함께 2함대로 이동 중인 민간업체 크레인이 18일 새벽 도착하면 천안함 함미를 육상 거치대에 옮겨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를 진행한다.

이 모든 조사과정은 합조단에서 주관하며 내용은 비공개다.

이날 천안함 함미가 도착하더라도 실종자 가족이 당장 함체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상태며, 합조단과 가족협의회가 언제 함체에 들어갈지를 논의중이다.

(평택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