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최대주주 지분이 가장 낮은 곳은 삼성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롯데그룹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58%에 달해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습니다. 보도에 김규원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10대 기업집단에 소속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최대주주 평균 지분율은 39.5%로 전체 유가증권시장 평균(42.7%)을 밑돌았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등 16개 상장 계열사에 대한 최대주주 지분율이 24.8%로 10대 그룹 중 가장 낮았습니다. 또 현대중공업(33.9%)과 한진(35.1%)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30%대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분율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최대주주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분으로 상장 계열에 대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롯데그룹은 58%로 가장 높고, 금호아시아나(51.1%), 두산(47.8%), GS(44.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상장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39.5%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상장지주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51.6%로 평균 지분율을 12.1%포인트나 웃돌았습니다. 지난해 접수된 `주식등 대량보유상황 보고'는 모두 9436건으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이 경영참가 목적으로 보유한 회사수는 126곳으로 전년대비 20곳 감소했습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