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조선용 후판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제철은 12일 당진 일관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우유철 사장과 하우진 현대중공업 전 무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용 후판 초도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후판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일관제철소 준공과 함께 현대중공업으로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양사는 후판에 대한 기술 협의를 수차례에 걸쳐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초도 출하를 계기로 더욱 우호적인 관계를 다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본격적인 후판 상업생산에 돌입한 현대제철은 연산 150만t 후판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101만t의 후판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중 65% 이상을 조선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