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녹십자생명이 오는 2013년 상장을 추진한다.한상흥 녹십자생명 대표는 12일 서울 신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201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올해부터는 고객과 주주,임직원 모두가 다함께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뤄내자”며 “회사와 전 임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한방향,한마음으로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작지만 강한 보험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녹십자생명은 작년 회계년도(2009년 4월∼2010년 3월) 기준으로 153억원의 당기순익를 기록했다.11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2008년과 비교하면 26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산운용 수익률은 6.86%였다.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의 절반 가량인 51%를 국공채와 회사채 등 채권이 차지했으며 주식 투자비중은 4.4%였다.

녹십자생명은 중장기적으로 고객맞춤형 특화상품 개발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이를 위해 경영효율 지표를 끌어올려 외형과 내실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