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는 8일 해군 초계함 침몰사고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2010 국회 벚꽂행사'를 당초 계획에서 대폭 축소, 국회 자유관람 및 특별전시전 중심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국민과의 소통 및 열린국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초계함 침몰사고에 따른 아픔을 국민과 함께하고자 모든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대신 국민이 국회 내에서 벚꽃을 즐기면서 쉴 수 있도록 국회 경내를 탄력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벚꽃행사 기간은 9일부터 18일까지다.

행사기간 시민은 별도의 예약 없이 국회방문자 센터와 국회 본회의장을 자유 관람할 수 있고, 방문자센터에서 운행하는 전기자동차를 이용해 국회를 둘러볼 수 있다.

국회는 주말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내 곳곳에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헌정기념관 앞 종합상황실에서 안내서비스, 식수 및 햇빛가리개용 모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